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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IS 인천] 이숭용 감독이 반긴 전의산의 자제력...성장세 확인

이숭용 SSG 랜더스 감독이 '거포 기대주' 전의산(24)의 성장세에 만족감을 전했다. SSG는 14일 인천 SSG 랜더스필드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2024 KBO리그 시범경기를 치른다. 이숭용 감독 체재로 처음으로 공식전을 치르고 있는 SSG는 앞선 네 경기에서 1승 3패를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오늘부터 실전 모드"라고 선언했다. 외국인 투수 로버트 더거를 선발로 내세웠고, 주축 투수 문승원도 투입한다. 상대 중심 타선 타자들에 맞혀 내세울 계획이다. 여러 선수에 대해서 얘기하던 이숭용 감독은 스프링캠프 기간 성장세를 보인 전의산을 언급하며 미소를 지었다. 캠프 시작 전 큰 틀에서 간결한 스윙을 주문했고, 상황에 맞는 타격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지난 10일 치른 롯데 자이언츠전 타석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8회 초 2사 1·2루에서 바뀐 투수 최준용을 상대한 전의산이 풀카운트에서 투수가 구사한 체인지업을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 만루를 만든 점을 언급했다. 이 감독은 "경기 뒤 물어보니 '변화구가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라고 하더라. 그런 면에서 나아진 걸 느낀다"라고 했다. 이숭용 감독은 투수진 개막 엔트리 구성을 두고 행복한 고민 중이다. 한두솔, 이기순 등 새 얼굴들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점에 고무됐다. 오히려 검증된 몇몇 투수들보다 더 좋은 공을 던지고 있다며 반겼다. SSG는 이날 키움전을 야간 경기로 치른다. 앞으로 한 경기 더 오후 6시 경기를 갖는다. 대비 차원이다. SSG는 14일 키움전에서 최지훈(중견수) 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우익수) 고명준(지명타자) 박성한(유격수) 전의산(1루수) 안상현(2루수) 조형우(포수) 순으로 나선다. 인천=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3.14 16:09
프로야구

[IS 인천] 김태형 감독의 극찬, "최지훈 수비, 어우…"

적장의 눈에도 외야수 최지훈(25·SSG 랜더스)의 수비는 '최고'였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23일 SSG 원정 경기에 우천 순연되기 전 "최지훈이 수비를 잘하더라. 거의 뭐 최고가 아닐까 싶다"고 칭찬했다. 최지훈은 전날 3-3으로 맞선 7회 초 2사 1, 2루에서 슈퍼 캐치를 보여줬다. 김재환의 중견수 방면 잘 맞은 타구를 펜스에 부딪히면서 잡아냈다. 타구가 빠졌으면 실점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막아냈다. SSG는 연장 접전 끝에 6-5로 승리했다. 동국대를 졸업한 최지훈은 2020년 신인 2차 3라운드 전체 30순위로 SSG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에는 큰 주목받지 못했지만, 해를 거듭할수록 팀의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 시즌에는 70경기 타율 0.308(266타수 82안타) 3홈런 24타점으로 공격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공격 못지 않게 존재감을 키우는 건 수비다. 김태형 감독은 "지난해까지는 잘 쫓아간다는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어우…스타트도 빠르고 송구도 정확하다"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인천=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2.06.23 17:27
야구

토종 선발 자존심 지키는 고영표, 9월 힐릭스플레이어 예약

고영표(30·KT)가 9월 투수 부문 쉘힐릭스플레이어 수상에 다가섰다. 고영표는 9월 등판한 4경기에서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27을 기록했다. 4경기 모두 8이닝 이상 소화하며 빼어난 '이닝 소화' 능력을 과시했다. 12일 SSG전에서는 올 시즌 개인 첫 완봉승도 거뒀다. 리그 상위 팀 LG전에서만 2승을 거두며, KT의 리그 선두 독주를 이끌었다. 시즌 막판인 9월에 더 안정감 있는 투구를 보여주고 있는 점도 고무적이다. 고영표는 사회복무요원으로 병역을 소화하며 지난 2시즌(2019~20) 동안 공백기를 가졌다. 복귀 후 체력 관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보란 듯이 호투를 이어가고 있다. 이강철 KT 감독은 "고영표가 자신의 공에 자신감이 붙었다. 경기 운영 능력은 (선수 시절) 나보다 더 낫다"라며 극찬했다. 쉘힐릭스플레이어는 월간 WAR(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 1위 투수와 타자에게 수여된다. 고영표는 27일 현재 9월 WAR 1.66을 기록하며 이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월간 WAR 상위 10명 중 선발 투수는 4명이다. 5경기에서 3승 1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한 한화 닉 킹험(WAR 1.40)이 3위, 역대급 탈삼진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는 두산 아리엘 미란다(WAR 1.31)가 5위다. NC 에이스 드류 루친스키(WAR 1.20)는 10위. 고영표가 국내 투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타자 부문에서는 삼성 구자욱(28)이 월간 WAR 1.61을 기록하며 1위를 지키고 있다. 구자욱은 9월 출전한 23경기에서 타율 0.359(92타수 33안타)·7홈런·16타점·19득점을 기록했다. 월간 장타율(0.663)과 루타(61루타) 부문 1위다. 삼성은 월간 승률 0.632(12승 5무 7패)를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KT에 이어 리그 2위를 지키고 있다. 구자욱이 팀 공격을 이끌었다. 구자욱이 대항마는 SSG 젊은 야수들이다. 내야수 박성한이 WAR 1.32를 기록하며 야수 부문 2위, 외야수 최지훈이 WAR 1.28로 3위에 올라 있다. 박성한은 9월 출전한 24경기에서 타율 0.357(84타수 30안타)·출루율 0.438을 기록했다. 이 기간 최다 안타 5위, 출루율 부문 6위였다. 최지훈은 타율 0.364·출루율 0.432를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지난해 1군에 안착한 SSG의 젊은 피다. 올 시즌 초반에는 부진했지만, 출전 경험이 쌓일수록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안희수 기자 an.heesoo@joongang.co.kr 2021.09.28 08:00
야구

[IS 포커스] "보고 배울 게 많을 거다"…라커룸에 '추 선생' 뜬다

"라커룸에서 보고 배울 게 많을 거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39) 영입으로 날개를 달았다. SK 야구단을 인수해 새 출발을 앞둔 신세계 야구단의 얘기다. 신세계 야구단은 스프링캠프가 시작된 2월 1일만 하더라도 5강 후보 정도로 분류됐다. 바닥을 친 지난해 성적(정규시즌 9위)을 고려해 어느 정도 반등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팀 성적과 직결되는 외국인 투수 2명을 모두 교체해 변수가 컸다. 그런데 2월 23일을 기점으로 평가가 확 바뀌었다. 추신수 계약(본지 단독 보도)이 발표된 뒤 강력한 우승 후보로 떠올랐다. 추신수 영입은 경기 외적으로도 호재다. 추신수는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그의 성실함은 이미 미국 메이저리그(MLB)에서도 호평이 자자하다. 2001년 미국 진출 이후 매년 새벽 5시부터 웨이트 트레이닝과 스트레칭을 시작했다는 건 이미 잘 알려진 일화 중 하나다. 뒤늦게 출근한 다른 선수들이 몸을 풀 때 타격 훈련을 시작했을 정도로 남들보다 한발 빠르게 움직였다. 크리스 우드워드 텍사스 감독은 "추신수는 매일 의지할 수 있는 선수"라고 말했다. 텍사스 시절 팀 동료 루그네드 오도어는 "추신수는 내 최고의 팀 동료 중 한 명이다. 항상 주변 사람들을 더 나은 사람, 더 나은 동료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던 선수"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추신수는 클럽하우스 리더로 팀을 이끌었다. 신세계 야구단이 주목하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이다. 류선규 단장은 "추신수는 보고 배울 점이 많은 선수다.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세계 야구단은 최지훈(24), 김창평(21), 전의산(21), 현원회(20), 김성민(20)을 비롯해 젊고 가능성이 풍부한 타자 자원이 꽤 많다. 2군 캠프를 소화 중인 임석진(24)도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키워야 할 유망주다. 이 선수들이 1군에 등록돼 추신수와 함께한다면 몸 관리부터 타격 기술까지 보고 배울 게 무궁무진하다. 선수단 내부에선 이미 '추신수 합류'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KBO리그 통산 홈런이 368개인 간판타자 최정은 "미국에서 생활하신 노하우를 통해 주위 후배들도 많이 배울 기회가 될 거 같다"고 반겼다. 신세계 야구단에는 최정과 한유섬(개명 전 한동민), 정의윤, 김강민을 비롯해 큰 경기를 많이 뛴 베테랑이 각 포지션에 포진해 있다. 하지만 추신수는 또 다른 존재다. MLB 통산 1652경기를 소화한 경험은 비교 대상을 찾기 힘들 정도다. 김원형 감독은 "미국에서 주로 맡아온 포지션과 '역할'을 그대로 이어갈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추신수는 동갑내기이자 팀 내 최고참 김강민과 함께 신세계 야구단의 길잡이 역할을 할 게 유력하다. 신세계 야구단은 추신수와 계약하기 전 내부적으로 추신수의 2021시즌 KBO리그 예상 성적을 산출했다. KBO리그에서 MLB로 진출했던 박병호(히어로즈→미네소타)와 강정호(히어로즈→피츠버그)의 성적을 역산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그 결과 타율 0.308, 출루율 0.428, 장타율 0.59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별도의 적응기 없이 2020시즌 나성범(NC)과 김현수(LG) 정도의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거라고 결론 내렸다. 불혹을 앞둔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하면 '에이징 커브'가 없을 거라는 의미다. 그렇게 되면 신세계 야구단은 가공할만한 화력을 갖춘 타선을 운영하게 된다. FA(자유계약선수)로 영입한 최주환, 외국인 타자 제이미 로맥까지 상·하위 타순에서 피해갈 선수가 없다. 하지만 눈앞의 성적이 전부는 아니다. 승패에 드러나지 않을 '보이지 않는 영향력'에 대한 기대도 크다. 신세계 야구단이 추신수에게 KBO리그 역대 최고액인 연봉 27억원을 안긴 이유다. 김태균 KBS N 스포츠 해설위원은 "추신수 선수 같은 대선배가 있으면 후배들이 라커룸에서 보고 배울 게 많을 거다. 신세계 야구단의 젊은 선수들에게 좋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ae.junghyune@joongang.co.kr 2021.03.05 06:00
야구

스프링캠프 활력 더하는 2020 신인

코로나 정국 탓에 공식 경기 데뷔전이 연기됐다. 그러나 각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전해지는 선전 소식이 야구팬에 기대감을 안긴다. 2020시즌 신인 선수들 얘기다. 스프링캠프 명단에만 포함되어도 주목을 받는다. 2020년도 1차 스프링캠프에만 19명이 합류했다. 일곱 구단이 1명 이상 신인 선수를 데려갔다. 실전 경기가 이어지는 2차 캠프까지 합류한 선수도 많다. 개막 엔트리에 포함될 가능성도 높였다. KT 1차 지명 투수 소형준(19)은 가장 주목 받는 선수다. 지난해 9월에 열린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 대회 우승 주역이자 에이스였다. 애리조나에서 진행되는 KT의 캠프 첫 주부터 선발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이강철 감독과 주전 포수 장성우가 극찬했다. 지난달 28일(한국시간) 진행된 SK와의 연습 경기에서는 최고 구속 150km(시속)를 찍었다.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잡을 수 있는 능력도 뛰어나다는 평가. 선수도 "커브가 가장 자신있다"고 했다. 히팅 포인트를 흔드는 투심 패스트볼도 고교 시절부터 연마했다. "신인왕에 도전하겠다"는 포부에서 배포도 전해진다. 두산에는 10라운더, 전체 99순위 외야수가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외야수 안권수(27)다. 재일교포 출신인 그는 학창 시절에는 수영을 하며 전국구 유망주로도 평가될 만큼 빼어난 운동 신경을 인정받았다. 야구에 매진한 뒤에는 고시엔 대회도 출전했다. 프로 무대 진입은 좌절됐지만, 일본 독립리그에서 야구를 하며 꿈을 이어갔다. 근성과 잠재력을 눈여겨본 두산에 지명됐다. 김태형 감독은 호주 1차 캠프 출국 전 "나이가 적지 않기 때문에 승부를 볼 나이다. 근성과 자질이 뛰어나다고 한다. 대수비, 대주자로 활용할 수 있는 선수라는 평가가 있어서 직접 눈으로 확인하려고 한다"고 했다. 실제로 1차 캠프부터 주목받았고 2차 캠프까지 합류했다. 사령탑이 직접 타격 훈련을 지도하며 칭찬과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다. 한화는 국내 투수가 선발진 두 자리를 메워야 한다. 이닝 소화 능력이 있는 기존 선수부터 신인까지 두루 점검하고 있다. 부산정보고 출신 2차 드래프트 1라운더 남지민(19)이주목받고 있다. 내부에서도 그의 첫 불펜피칭에 관심을 보일 만큼 빼어난 자질을 인정받았다. 빠른 공의 구속은 140km(시속) 대 중, 후반을 찍었고 이번 캠프를 통해 낙차가 있는 변화구도 장착했다. 1차 지명 투수인 신지후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캠프에서 이탈한 상황. 야구팬이 기억해야 할 이름이다. 진흥고 출신 LG 1라운더인 좌완 김윤식(20)도 스카우트 팀이 즉시 전력감으로 선발한 투수다. 1군 불펜진 진입을 두고 선배들과 경쟁한다. 키움 박주홍(19)도 기존 주전을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지난달 29일 대만 프로팀 퉁이와의 경기에서는 실전 첫 홈런을 때려냈다. 1차 지명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야수다. 타격 능력만으로는 자타 공인 최고 신인이다. SK 신인 가운데는 2차 캠프에 유일하게 합류한 외야수 최지훈(23)이 실전 경기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안희수 기자 2020.03.0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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